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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만한 기업 블로그 모음집기업의글쓰기 2024. 11. 1. 15:03
페이드 매체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중요하고 잘 써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혹은 이미 하고 있더라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 계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참고할 만한 블로그를 구축한 B2B와 B2C 회사의 블로그 각각 5개, 총 10개의 블로그를 간단한 설명, 사용된 플랫폼 정보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사용된 플랫폼의 경우 코드를 뜯어 보고 추측한 것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Business to Business 기업 블로그
1. 채널톡
- 플랫폼: 자체개발
- 카테고리: 고객 인터뷰, 비즈니스 인사이트, 워크북 등
채널 코퍼레이션은 B2B SaaS 회사 중에서도 블로그를 가장 열심히, 잘 운영하기로 유명한데요. 고객사 인터뷰부터 타겟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 워크북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레퍼런스 모음집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가 1주일에 2, 3건 수준으로 꾸준히 발행되고 있습니다. 글의 숫자와 퀄리티도 우수하지만 디자이너의 손길이 낭낭하게 느껴지는 썸네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2. 플렉스
- 플랫폼: 게츠비
- 카테고리: 고객사례, 플렉스 가이드, 팀 뉴스, HR 인사이트 등
채널만큼이나 국내 B2B SaaS의 대표격 기업인 플렉스 역시 알차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역시 고객 사례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으며 플렉스 업데이트 노트, 플렉스 팀의 이야기, 인사이트 등 카테고리의 구성은 채널톡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제가 HR에 훨씬 집중되어 있고 썸네일이 채널톡과 비교하면 정제되고 심플한 느낌이 강하네요.
3. 그리팅
- 플랫폼: 고스트
- 카테고리: 고객사례, 채용 인사이트, 도입 설득자료, 가이드북 등
채용 포인트 SaaS를 운영하는 그리팅은 고객 인터뷰에 더해 고객이 만든 채용 홈페이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더불어 SaaS 도입을 결정하는 결정권자를 설득할 수 있도록 설득용 자료를 올려둔 점, 기업 리드를 제출하면 다양한 유형의 채용 가이드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 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4. 번지
- 플랫폼: 워드프레스
- 카테고리: 고객 성공 사례, 사이드잡 후기, 실무 인사이트
번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프리랜서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입니다. 다만 2024년 6월에 엄청나게 많은 글을 작성하고 지금은 신규 글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요. B2B2C 서비스답게 기업 측의 성공 사례와 프리랜서 측의 사이드잡 후기가 모두 있는 것이 특이점입니다. 더불어 마케팅,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실무 인사이트와 사례집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오픈소스마케팅
- 플랫폼: 지킬
- 카테고리: GA, GTM, 데이터 분석 실무 등
그로스 마케팅 전문 컨설팅 대행사인 오픈소스마케팅은 B2B 기업이지만 기업이나 개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강력한 실무 정보들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GA, GTM, 데이터 분석 등 그로스에 초점이 맞춰진 카테고리들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국내에서 찾기 힘든 자료까지도 빠르게 한글로, 디테일하게 작성하여 발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Business to Customer 기업 블로그
1. 당근
- 플랫폼: 게츠비
- 카테고리: 기업 문화, 서비스, 커리어
당근의 공식 블로그는 정보 전달이나 고객 획득보단 기업의 문화와 구성원을 소개하는 뉴스룸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근의 서비스가 어떤 과정과 고민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어떤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근에 지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타겟고객에 가깝게 느껴지네요.
2. 토스
- 플랫폼: 자체개발
- 카테고리: 금융 뉴스, 정보, 인사이트 등
토스가 운영하는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토스피드는 물량과 퀄리티에 있어서 압도적인 블로그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걸 블로그라고 부를 수 있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금융이라는 카테고리에 있어서 만큼은 뉴스부터 정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작가와 토스팀이 주제에 맞춰 여러 개의 글을 묶어서 발행하는 ‘시리즈’의 존재가 토스피드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이 시리즈만 총 80개가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3. 29CM
- 플랫폼: 미디엄
- 카테고리: 구성원 인터뷰, 개발 인사이트, 마케팅 인사이트 등
다른 브랜드들이 대부분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블로그를 내재화했다면 29CM는 미디엄이라는 해외 블로그 플랫폼에 블로그를 위치시켰습니다. 카테고리는 구성원 인터뷰부터 실무에 관련된 인사이트, 개발과 관련된 내용까지 사실상 기업 블로그에 들어갈 만한 내용들이 전부 믹스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4. 마이리얼트립
- 플랫폼: 네이버
- 카테고리: 여행 정보, 프로모션 정보, 여행팁
마이리얼트립은 블로그에 진짜 진심인 게 느껴집니다. 일단 업로드되는 글 숫자가 예사롭지 않아요. 많이 올라올 때는 하루에 글이 8개씩 올라오는 날도 있습니다. 내용의 대부분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프로모션 정보, 그리고 약간의 여행팁입니다. 물론 아주 짧은 글도 존재하지만 양 속에 질이 생긴다는 게 이런 경우에 적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5. 스픽
- 플랫폼: 워드프레스
- 카테고리: 다양한 영어 표현, 기업 뉴스 등
스픽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미국회사이지만 한국 팀의 블로그 관리가 꽤나 열정적입니다. 스픽의 블로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영어 표현에 대한 카테고리만 13개가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그중에는 엄마빠 영어, 사교 영어 등 디테일한 상황에 쓰일 만한 영어 표현만 따로 정리해둔 카테고리도 존재합니다. 물론 그 외에 아티클이라고 불리는 서비스와 뉴스 소개 글도 있지만 포스팅된 글의 99%는 영어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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