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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한 루틴 세 가지제생각입니다 2024. 8. 23. 18:43
저는 글쓰기가 근육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근육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늘어나고 하루아침에 늘릴 수 없는 것처럼 글쓰기도 꾸준히 써야 늘고 갑자기 실력이 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글을 지속적으로 쓰기 위해서 제 나름대로 만들어 온 글쓰기 루틴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한 주에 한 편, 좋아하는 주제의 글 쓰기
첫 번째 루틴은 가장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매주 한 편 쓰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편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편인데요. 이때 관람한 영화의 리뷰를 꼭 긴 글로 남깁니다. 워낙 좋아하는 주제와 관련된 글이다 보니 매주 한 편씩 쓰더라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매주 한 편씩 쓰기 때문에 저의 글쓰기 운동에 가장 코어가 되는 루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쌓인 글이 벌써 450편! 한 달에 한 편, 기획성 칼럼 쓰기
좋아하는 주제의 글만 쓰는 건 좋아하는 부위만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인 만큼 가끔은 잘 쓰는 글이나 좋아하는 주제의 글이 아닌 글도 써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때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다양한 유형의 기획 칼럼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품 리뷰부터 데이터가 포함된 설명글, 여행 정보 정리 등 꽤 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최대한 잘 써보려고 하지만 당연히 잘되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꾸준히 도전하고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이 루틴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거나 새로운 독자를 만나기도 하고요.
영화 리뷰와는 다른 톤의 여행기 하루에 한 편, 짧은 일기 쓰기
마지막 루틴은 앞선 두 개의 루틴에 비하면 하찮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글쓰기 근육이 풀리지 않도록 해주는 가장 중요한 루틴 중 하나는 바로 매일 쓰는 일기라고 생각합니다. 5줄에서 6줄 정도로 짧지만 매일 쓰는 일기는 하루에 아주 잠깐이라도 뭔가를 꼭 쓰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저는 일기를 손글씨로 쓰는데 요즘은 평소에 손글씨를 쓸 일이 없다 보니 이것 자체로 하나의 힐링 모먼트가 되기도합니다. 더불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가 아니다 보니 마음이 편한 글쓰기이기도 하고요.
일기는 손글씨로!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글쓰기 루틴이 있나요? ‘한 주에 한 편’이라고 못 밖아 두면 생각보다 지키기가 어렵더라고요. 위 세 가지 루틴에 있어서 저의 중요한 노하우는 항상 정해진 시간과 순서가 있다는 것인데요. 리뷰는 영화를 관람한 다음날 꼭 쓰고, 기획성 글은 한 달이 시작되는 1일에 글을 쓸 날짜를 정해둡니다. 일기는 아무리 졸려도 씻고 나서 바로 쓰면 빼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혹시 여러분도 꾸준히 글을 써보고 싶다면 저처럼 루틴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e 베타테스터가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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