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검사 서비스 3종

한글은 처음에 빠르게 배울 수 있고 대단히 과학적인 언어이지만 100% 완벽하게 구사하기 쉽지 않은 언어이기도 합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의 세 가지 영역에 있어서 항상 헷갈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글 쓰는 사람들이 이 세 가지 영역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맞춤법 확인 서비스 3종에 테스트 문장을 넣어 직접 써보고 비교해 봤습니다.

 

1.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총점 4/5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버의 맞춤법 검사기는 맞춤법, 표준어 의심, 띄어쓰기, 통계적 교정의 총 네 가지 문항으로 맞춤법 교정 결과를 보여줍니다. 최대 300자까지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적은 글자 수가 아쉽긴 하지만 결과물은 맥락상 추측이 필요한 단어 하나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정된 모습입니다.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2. 부산대학교 맞춤법 검사기

총점 3/5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로 불리는 이 검사기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나라인포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이 검사기는 꼼꼼하고 디테일한 검사 결과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일단 제가 사용한 테스트 문장에서는 네이버 검사기에 비해 두 부분 정도를 원래 의도대로 교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문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네이버 검사기는 추측이 필요한 ‘소설’이라는 단어를 수정하지 못했지만 부산대 검사기는 교정한 것을 보아 검사기마다 로직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3.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

총점 3/5

 

취업 포털들도 맞춤법 검사기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인크루트의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해 봤습니다. 인크루트 검사기는 네이버 검사기와 비슷하게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의심의 세 가지 문항으로 맞춤법 교정 결과를 보여줍니다. 글자 수를 한 번에 15,000자까지 넣을 수 있고 각각의 교정 항목에 대해서 선택지를 제공해서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UX의 편의성은 높은 편이지만 인크루트 검사기 역시 두 부분 정도는 원래 의도대로 교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결과물의 만족도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

 

100%의 정확성이 필요하다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직 애매한 부분이 남아있다면?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직접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맞춤법뿐 아니라 띄어쓰기나 표준어 관련해서도 궁금한 부분을 게시물로 올리면 늦어도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전문 인력이 답변을 달아줍니다.

 

write 또한 글쓰기에 진심인 앱인 만큼 앱 내에 맞춤법 검사기를 내장할 계획입니다. write에서 글을 쓰게 된다면 번거롭게 맞춤법 검사기를 찾아 앱을 떠날 필요 없이 앱 내에서 편하게 맞춤법을 검사하실 수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런칭을 준비 중인 write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에서 베타테스터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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